2009년 09월 08일
폴ㄴ
테이블에 아무것에도 관심없다는 듯 앉아
손가락에는 찻잔 손잡이가 걸려있다.
찾잔에서 찰랑찰랑하고
차랑차랑하고 얼음이 부딪친다.
안에있는 핑크빛의 액체는
고개를 찻잔 밖으로 빼꼼 내밀지만
밖으로 나오려고 하진 않는다.
그는 조용히 얼굴을 움직인다.
딱딱한 얼음을 윗입술로 밀어내고
하얀, 반짝거리는, 차이나에 키스한다, 살짝.
핑크빛의 달콤한, 향긋한 액체가
몇 방울 몇 방울 흘러들어온다.
그는 혀 위에 액체를 음미한다.
차가운, 기분좋게 혀를 자극하는 액체는
이내 녹아내려 사라진다.
그는 다시 잔과 액체와 빛과 맛과 아름다움을 잊어버린다.
롤리타를 처음 읽었을 때 참 즐거웠었다.
진정한 PoRN의 정수는 남자들을 위해
글이라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I LoVE PoRN.
움베르트 에코가 포르노 어쩌구 했지만
난 그런것도 좋기만 하다.
| Ps. china : 1. 자기(磁器) porcelain의 일상 용어 |
# by | 2009/09/08 08:5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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