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 내무실.


어제 이불 사건을 선임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이런 얘기를 해줬다.



내가 자대배치 받기 직전에

여긴 동기내무실을 썼다.

통합내무실이란 곳에서

한 방에는 동기나 한두달 차이나는 근접기수들이

모여서 사는것이다.

그 때 잠버릇 고약한 본인의 선임이

자다가 옆에 있는 동기가 자기 이불을 뺏어가는걸 느끼고 잠에서 깼다.

졸라 열 받아서 이불을 확 뺏어서 자기가 다시 덮고 자려고 포즈를 취하는데

이불을 뺏어갔던 동기가 일어나서

이불을 뺏은 뒤에

발치에 구겨져있던 그 선임 이불을 스윽 올려서 덮어줬다는 것이다.

이게 우리방 넘버쓰리의 체험담.







아무튼 이 얘기와는 별도로

오늘도 캐신병 새퀴가 내쪽으로 너무 굴러오길래

밀어낸 다음에 궁둥이를 발로 차 줬다.




잠자는 것도 잠자는 건데

이 녀석 군기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졸랭 털렸다.

by 무릎위의우넹 | 2009/06/18 07:0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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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비틀린나무 at 2009/06/18 13:18
아 뭔가 대단한 놈인거 같아! 아니 군대에 적응을 아예 시도조차 않는듯한 저 의연함이라니! 좀 굴려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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